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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골프용어&룰

소가리 2010. 8. 17. 01:18

[라운딩 ?]
=> '라운드-round(골프 게임 18홀 돌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제 의견: '라운딩'은 틀린 표현으로 아예 골프 관련 용어가 아니라 다른 용어입니다(동의).

앞으로는 이 용어에 대해 왈가왈부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외국 특히 미국이나 영국 가셔서 이 말 쓰시면 곤란합니다. 그냥 라운드라고 해 주세요. 아님 그냥 운동하자고 하셔도 되고.

롼딩 란딩 이런 표현은 앞으로 사라지겠죠?

[오비티 박스(라인) ?]
=> 원래 정식 룰에는 없는 제도입니다.

아니 티박스란 말도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티잉그라운드에서 티박스란 티마커를 이은 선과 그 선에 90도로 가장 긴 드라이버를 두번 연장한 가상의 선을 그어서 만든 직사각형이고 그 안(box)에 공이 위치하면 되는데, 그걸누군가가 '티박스'라고 이야기 하니까(특히 캐디) 아무 생각없이 티 박스라고 따라하고

심지어는정식 를에는 없는 오비티마커 사이의 공간에서도 이를 '오비티'리고 주장하면서 '티'니까 티를 꽂고 4번째 샷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로컬룰이라고 침 튀기면서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네요. 골프장마다 캐디들이 다르게 이야기 합니다).

[오비는 2벌타 ?]
=> '1타+1벌타'인데 2타의 손해가 있어서 2벌타로 오해하신 것입니다.

* 살다보니 이 점이 가장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골프룰에 있는 내용과 달리 한국에서만 진행상 이유로 오비티마커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지요. 정식 룰에 따르면 오비가 났을 경우 그 자리에서 다시 샷을 해야 하며 그럴 경우 3타째가 됩니다(원구 1타, 벌타 1, 다시한 샷). 오비티마커가 있는 곳까지 가서 칠 경우 나간 것을 다시 1타로 간주해서 4타째로 하니, 누군가가 오비는 2벌타라고 했겠지요.

그렇지만 다른 모든 주장을 떠나 현실적으로어느 것이 골퍼에게 유리하냐의 관점에서이야기를 해 볼까요?

(1) 타샷이 오비났을 경우


- 원래 골프룰에는 없지만 한국에서 통용되는 오비드럽존(가끔 여기서 티 꽂고 치시는 분이 있는데, 정식 티잉그라운드 이외에서는 모두 드럽하고 쳐야 합니다)까지 진출하시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티샷이 오비가 난 후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티샷을 하게 되면 오비 내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또 오비드럽존까지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나요? 성적만 고려한다면 결론은 자명하지요. 그러나 룰을 준수하신다는 마음이 가득하시다면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샷(3번째가 됩니다)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 그래서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샷을 하면 첫샷(1)+벌타(1)+다시 샷(1) 해서 3타로 계산하고, 그 공으로 두번째 하는 샷이 4구째가 됩니다. 만약 오비드럽존까지 걸어나갔다면 그 곳에서 치는 공이 4구째가 되고요.

(2) 세컨샷 또는 써드샷이 오비일 경우


- 무조건 그 자리에서 다시 치셔야 유리합니다. 즉 제대로 쳤다면 그린에 올렸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시는 것이거든요. 다시 말씀드리면 중간에서 오비가 났다는 것은 샷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는 말이고, 이 경우 걸어나가서 공이 없어진 지점에서 다시 칠 경우의 타수(티샷1, 세컨샷1, 벌타1, 걸어나간 것1, 그린공략1 = 합 5)와,

그렇지 않고 제 자리에서 다시 쳐서 온그린 시킬 경우의 타수(티샷1, 세컨샷1, 벌타1, 그린공략1 = 합 4)가 한타차이가 남을 아셔야 합니다.

간혹 캐디가 "앞에 나가서 찾아보시고 없으면 그 자리에서 치세요"하더라도 오비낸 자리에서 꿋꿋하게 다시 치시면 점수 많이 좋아집니다.

[해저드와 오비를 표시하는 말뚝 처리가 다르다 ?]
=> 해저드 표시 말뚝은 필요시 뽑고 볼을 쳐도 되나
=> 오비 표시 말뚝은 뽑으면 안됩니다. 위반시 2벌타(예전에 안시현이 뽑고 친 적이 있다네요)

[드롭지역은 ? (넉넉히 해도 일단 알고는 있으면서...)]
=> 지정 위치로부터 1클럽이내 (무벌타의 경우)
=> 지정 위치로부터 2클럽이내 (벌타의 경우)
=> 또는 홀과 지점(또는 볼)을 잇는 직선의 후방 중 거리 제한 없이
=> 또는 앞서 스트로크한 곳
중에 한 곳이 되며 해당하는 경우에 따라 선택 사항의 적용이 조금 다릅니다. 이 때 꺼내드는 채는 아무거나 다 됩니다만, 그제의 특성상 가장 긴 드라이버가 유리하겠죠?
(세부 사항은 경우에 따라 고려되어야 하나 일반적인 구분을 해 본 것입니다)

중요한 내기가 걸려있는 경우 동반자의 드롭행위를 잘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소위 싱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실수가많이 발생하는 경우인 듯 합니다(엊그제 같이 라운드한 젊은 사람도카트도로 좌우 드롭을 구분하지 못할 뿐더러 한 30미터쯤 떨어진 곳에 공을 떨구더라고요).

[물에 빠진 지점이란 ?]
=> 워터 해저드에서 물에 빠진 지점은 그냥 무시됩니다. 오직해저드 경계를 최후로 넘어 간 지점만이 활용됩니다.

[깃대뽑기]
=>그린위에서 볼을 쳤을 때 깃대에 맞으면 2벌타가 됩니다(컵안에 세워져 있거나 그린에 누워있거나 상관없이). 그린 밖(칩샷 등)에서 할 때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꽂아 놓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입니다.

=> 뽑지 않고 퍼팅해도 되며, 깃대만 맞지 않으면 벌타는 없습니다. 그런데 컵인하려면 깃대에 공이 맞겠죠? 해서 컵에 멀리 떨어진 공을 타격하는 경우 그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뽑은 깃대를 살짝 컵 속에 넣었다가 퍼터를 하는 순간 빼 주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저드 지면 접촉]
=> 해저드(워터, 벙커)내에 볼이 있을 때 지면 또는 수면, 비생장자연물에 접촉하면 2벌타

벙커내에서 어드레스할 때나 백스윙할 때 모래 건드리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작년인가 고교동창대회할 때 강원도팀끼리의 시합인데, 모래 건드려 홀 패하는 것 봤습니다.

[해저드 처리인가 ? 로스트 볼 처리인가 ?]
=> 누가 소리를 들었다던지, 빠지는 것을 보았다던지 하는 명확한 판단이 없으면 단지 그 방향으로 갔다는 것만으로는 해저드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 로스트 볼로 처리하는 것이 맞는데, 아마추어 경기에서 동반자들이 인정하면 그냥 갈 수 있습니다.

[캐디가 볼을 집어 올리고 마크하기]
=> 괜찮습니다. 컵인된 경우(불 데드)에는 심지어 프로시합에서도문제 없답니다(저도 궁금해서 문의한 적 있습니다).

[스루더그린 및 그린에서 볼치는순서]
=> 어디에 있는지와 무관하게 원구선타(홀에서 먼 볼부터 치게됩니다). 이거 온그린이냐 여부를 따지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듯(진행도 느린 팀에서 이런 일 발생하면 캐디만 죽어납니다). 간혹 깃대 뽑았다가 다시 꽂는 것 귀찮아서 이리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오너란 ?]
=> Owner(소유자)가 아니라, Honour(명예, 영예..)를 뜻하는 말입니다. 영국식으로는 '오너'이지만 미국식으로는 '아너'입니다.

[컨시드 (일명 OK)]
=> 매치플레이에서는 있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없는 제도입니다만, 진행상 OK라고도 말하며 취미골프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 안 치고 끝내더라도 한 타는 더해야만 합니다(초보시절 혼란을 겪기도 하죠).

[헛스윙]
=> 한 타로 계산됩니다. 연습스윙은 계산되지 않습니다.
=> 헛스윙을 하시고 연습 스윙이라 말하시면 1타 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 가끔 모른 척 해 주세요.

[그린에서 다른 사람의 공을 맞혔을 때]
=> 그린에서 친 볼이 그린에 정지해 있는 다른 볼을 맞히면 공을 치우지 않은 사람에게 2벌타를 부과합니다. 그린 밖에서 스크로크 했을 경우에는 벌타가없지요(어느 경우에나 원래 있던 자리에 리플레이스 하시면 됩낟).

[언플레이어블(못치겠다..^^) 선언]
=> 1벌타를 받고 100% 경기자 자체 판단에 의해 선언할 수 있습니다.
=> 동반자는 선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 위의 드롭지역 중 2클럽이내와 나머지 2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루더그린(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방향잡기 지원]
=> 다른 클럽을 바닥에 놓고 타겟 방향을 잡을 수는 있지만, 스트로크할 때까지 이를 치우지 않으면 몇 벌타일까요?

[리플레이스와 플레이스]

=> 플레이스는 새로운 자리에 놓는 것을 의미하고
=> 리플레이스는 원래 자리에 다시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 따라서 리플레이스를 하려면 원래 자리가 어디인지 표식이 있어야 되므로 볼을 들기전에 마크 등을 이용하여 표시를 해 놓게 됩니다.

[백스윙은 스트로크의 일부이다 ?]
=> 스트로크는 전방동작(다운 스윙)부터 입니다.
=> 따라서 벙커에서 백스윙 도중 모래를 건드리면 2벌타가 됩니다.
=> 움푹 파진 곳에 볼이 있을 때 간혹 백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밀어 낸 후 ...

[드롭이나 플레이스 위치의 제한성]
=> 어떤 경우든 원래 볼이 있던 자리보다 홀컵에 가깝게 자리를 정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