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요, 팝, 재즈

봉숭아/정태춘, 박은옥

소가리 2008. 12.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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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터인데



손가락 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님은 어딜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 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 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