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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가슴 열어 너를 채운다

난 당신 안의 가을입니다 / 冬木(낭송: 고은하)

by 소가리 2007. 6. 2.
난 당신 안의 가을입니다 / 冬木              (낭송: 고은하)당신은 가을입니다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화가 이십니다그리운 마음하얗게 표백 되면당신은 노란 인형 안겨다 줍니다보고픈 마음 추워 지면앙상한 가슴 위로당신은 초록한 이불 덧 입혀 줍니다긴 잠 깨우며 올린 하늘 사이로아지랑이 손길 되어어루만져 주십니다하얀 겨울 눈 시려워떨고 있으면빨간 햇살 물어다당신은 내 어깨 녹여 주십니다그토록 한 한계령 없는 사랑만지고 싶어 눈물 흘리면온갖 무지개 빛깔로 당신은 나를 두릅니다난무 하는 당신의 입김으로난당신 안의 가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