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그리며....
낭송:김미경
우리 사랑은 온 몸이 젖도록
타고 내리는 빗물 속에
내 눈물도 함께 흘리리라
내가 고백할 사랑이 있다면
당신을 위해서만 눈물 흘리고 싶어라
내게 욕심이 생겼다면 다문 입술 사이로
갸냘픈 신음 소리만
가슴으로 울어야 하는 우린
폐허가 되어버린 심장을 끌어안고
쓸쓸히 젖어드는 슬픔을 굳게 닫은체
싸늘한 추억만으로 남고 싶지는 않으리
이미 눈물이 되어버린 이별은 보냈으니
다시 찾아온 내 사랑은
새벽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전해오는 사랑이길 바라고
언제나 커피향처럼 질리지 않는
향으로 남기를 바라며
눈물처럼 내리던 비 마져도 까맣게
잊어버릴만큼
이른 새벽 강가에 핀 물안개처럼
황홀하기까지한 사랑이기를 ......
그런 조용한 아침을
함께 맞이할수 있는 사랑이기를
우리 사랑 영혼이 하나가 되어
푸르른 들녘의 잔상처럼 피어나는 안개처럼
순결하고 하늘 거리며
변하는게 사랑이라고 할수 있는거라지만
내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열병처럼
더 깊어지길 원하리라 그 깊어짐이 깊을수록
나를 더 많이 당신을 더 많이 기억 할테이니
회색구름이 전개 되어있는 밤하늘에서도
나는 당신이 그립고
홀연히 서있는 가로등에서도
당신의 제취가 생각나 그립고
어쩌다 지나가는 자동차 굉음 소리에도
당신이 보고싶어 작은 내가슴이 떨고 있음이요
이른 아침 작은 소망이 있다면 눈을 뜨기전
잠든 당신의 촉촉히 젖은 그 입술에
수선화 처럼 청결한 내 입술을 포개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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