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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가곡, 국악

아리랑 파티/최소리

by 소가리 2008. 8. 20.

Choi So Ri [ 최소리 ]


인류에게 목소리 다음으로 오래된 악기는 타악기라 했던가.

두드림 그 날(生)소리의 원초적 미학이 삶의 전부인 이가 있다.

최 소 리 !!

‘최소리’의 음악 인생은 초등학교 시절
도시락 뚜껑과 책상을 두드리며 시작 됐다
.
12살에 북채를 잡고, 특히 5년여 동안 입산하여
몰두하고 찾아 헤매던 것은 "우주 만물의 에너지를
각각의 특이한 소리를 메시지로 되살리는 작업" 이었다고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특유의 소리가 있다
.
나는 치솟는 그 소리들과 생활을 공유하며
그 소리들을 하나 하나의 메시지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3년여 동안 Heavy Metal Rock그룹 ‘백두산’ 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인기 드러머로서 경제적으로 나 사회적으로
모처럼 여유를 누렸다.

그러나 좀 더 자신의 색깔이 있는 음악을 하 고 싶어
두 번째 산행하여 가평 산에서
손수 별의별 악기를 만들며 음악을 연구했다.
마침내 97년 첫 음반 "두들림“ (두드려 들리는 울림소리)을 냈다.

그의 음악에서 강한 한국적 정체성을 느끼게 된다.
그는 전부터 소음성.신경성 난청질환을 앓고 있다.
하지만 "완전히 청력을 잃는 다면 오히려
상상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편안하다"는 그다.

온몸을 전율케 하는 그의 음악은
그런
"자유정신"에서 ‘최소리’는
고향인 남도의 장단과 록 드럼의 비트…
그 외의 다양한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한
크로스 오버적인 타악을 시도 하고 있으며
자유인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이미 다양한 실험적인 콘서트를 수 회에 걸쳐 진행 했었다.


최 소리(본명:최경섭)

최 소리의 연주 속에 베어있는 장단과 선율과 호흡은
그가 어린 시절 전라도 지방 시골에서 자라면서
농악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우리가락의 어우러짐을 바탕으로 한다
.

그는 중학교시절부터 드럼 연주를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80년대 말,
국내 최고의 록밴드 `백두산` 그룹에서 드러머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상업적인 음악환경에 대한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무한한 소리의 탐구를 위해
악기를 들고 입산하게 된다.

7년 동안 산 속에서 생활하면서
그는 세상의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각기 고유의 특유한 소리가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인간과 자연, 사물 하나하나를 하나의 소래개념으로
관찰하는 소리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가 타악기 연주자로 변신하면서 솔로로서
처음 앨범을 발표한 것은 97년 "두들림 i"앨범으로 데뷔하였다.
98년, 두번째 앨범 "두들림 ii" 와
광주항쟁에 숨진 이들을 위한 3집 앨범 "5월의 꽃"등을 발표한다.

어느새 그는 한국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가는
"두드림의 조련사"로 바뀌어 있었다....

"최소리의 두드림은 소리에 대한 갈망이며...
소리에 대한 탐구이며...
모든 소리를 알기 위한 작업 중에 하나이다."
그의 두드림은 각종 타악기를 통해서
마치 잠들어 있는 영혼을 깨우듯 동양적이면서
한국의 뿌리깊은 아름다움과 멋을
서양의 세련미와 접목 시켜서
그만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살아있는 소리전달을 위하여
공연 전문의 7인조 그룹 "최 소리와 자유인" 이란
그룹을 결성하여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