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40 합격을 축하한다 아들아..... 아들아, 합격을 축하한다 지난 10일날 너의 합격 통지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모집요강을 들고...... 학교마다 찾아다니며 상담하고....원서를 넣고..... 너무 상향조정 하진 않았나... 안되면 어떡하나... 불안한 마음으로 몇날 몇일을 잠도 못자고 마음 졸였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낸 합격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 이루어낸 결과여서 그 기쁨이 더욱 값진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성인의 길에 접어든 대학생 아들을 두었다고 생각하니 네가 더욱 자랑스럽구나. 지금까진 부모님에 의해 너의 인생이 가려져 있었지만 이제부턴 모든것이 너의 결정에 의해 네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잘 꾸려갈것으로 믿는다 어떠한 난관도 두려워 하지 말고, 결코 후회하지 않을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2010. 2. 27.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평균 수명이 늘다보니 노인 문제가 심각해졌다. 모두들 부모 모시기를 힘들어 하고 사회가 복잡해 질수록 노인 문제로 자식들이 재산은 공평하게 상속되는데 어찌 장남만 부모를 책임져야 하는가 불평이다. 요즘 부모님 모시는 것을 귀찮다는 젊은이들의 행위는 자식들을 왕자 공주로 키운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 자식을 키울 때 자식 비위 맞추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 부모는 결국 자식들의 하인이 되는 원인이 됐다. 자랄 때 부모 공양법을 모르고 대접받는 법만 배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찌 부모 공양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요즘 사랑방 노인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 답이 있다.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효자란 말이여! 학교도 못 보냈는데" 현실에 있어 자식 가르치려고 모든 것을 팔아 뒷바라지 해서 .. 2010. 2. 25. 어느 아버지 이야기 3년의 행복3년 전 마누라가 세상을 떠난 뒤 나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함께 살자는 아들의 청을 받아들였다. 나는 아늑하고 편안한 아들네 집에서 학교 간 손자들과 직장에 나간 아들과 며느리가 돌아오는 저녁때를 기다렸다. 아이들이 있어 집안 분위기가 활기찰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손자 녀석들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늘 숙제하느라 바빴다. 하루에 한 번 저녁시간에 온 식구가 모였는데 식사 분위기는 대체로 딱딱했다. 가끔 어린 손자가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얘기하며 깔깔대면 제 어미가 "할아버지 앞에서 떠들면 못 써." 하고 야단을 쳤다. 사실 나는 녀석들이 지껄이는 일이 즐거웠는데 말이다. 차를 마실 때라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으련만 아들이 "아버님, 이제 늦었습니다. 그만 주무시지요." 하고 말하면 나는.. 2010. 2. 25.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단다..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한다 모르는게 약이란걸 백번 곱 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 2010. 2. 25.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